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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땐 잘먹어야? BMI 높을수록 건강 악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부의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임신부뿐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사라 존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만이 산모와 신생아 결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14일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2024 산모-태아 의학회에서 발표됐다.임신부의 BMI가 높을수록 임신부, 신생아의 건강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임신부가 비만할 경우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 수면 무호흡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연구진은 임신부의 BMI가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영향의 위험성도 같이 높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후향적 코호트 분석을 시행했다.2013년에서 2021년 사이 임신 24~42주에 분만한 5만 8497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첫 산전 방문 시 측정한 BMI 정보를 입수했다.대상자의 1만 2365명(21.1%)이 1급 비만, 5429명(9.3%)이 2급 비만, 3482명(6.0%)이 3급 비만이었다.분석 결과 건강 상태는 비만 정도에 비례에 영향을 받았다.제왕절개는 3급 비만에서 46% 발생한 반면 정상 체중에서는 27% 발생했고, 중증의 자간전증은 3급 비만에서 19%, 정상 체중에서 8% 발생했다.임신성 당뇨병은 3급 비만에서 15%, 정상 체중에서 5% 발생했고, 이를 포함한 비만과 기타 합병증의 증가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었다.3급 비만 임신부에서 태어난 유아는 III-IV급 뇌실내 출혈의 위험이 정상 체중 대비 4.58배(RR 4.58) 높았고, 패혈증은 3.76배, 호흡곤란증후군은 2.66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임신부의 BMI는 관련 산모 및 신생아 건강 결과에서 비만도 등급과 비례해 악영향을 끼쳤다"며 "비만도가 높은 환자에게 태어난 유아는 패혈증 및 호흡곤란증후군의 위험이 2~4배 증가하는 등 상당한 질병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2024-02-15 11:44:03학술

임신부 자간전증 예방 500mg 저용량 요법으로 충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 후 부종이나 고혈압, 단백뇨가 발생하는 자간전증 예방을 위해 1500mg 이상에 달하는 고용량 칼슘 보충 대신 500mg 저용량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임신부들이 고용량 칼슘 보충을 위해 하루 수회에 걸쳐 투약해야 했던 것 대비 일반적인 칼슘 보충제 한알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용편의성이 앞선다는 평가다.자간전증 예방을 위해 500mg 저용량 칼슘 보충제로도 충분한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방갈로르 세인트 존스연구소 프라티바 드와르카나트 교수 등이 진행한 자간전증 예방에 대한 저용량 칼슘보충제와 고용량 칼슘보충제의 효과 비교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11일 게재됐다(DOI:10.1056/NEJMoa2307212).자간전증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의 한 유형으로 발생 시 자궁으로부터 태반의 조기 박리 및 조산을 야기할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자간전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칼슘 섭취량이 적은 임신부에게 매일 3회에 걸쳐 1500~2000mg의 칼슘을 보충하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복용편의성이 떨어져 계획대로 투약하는 인구가 적은 것으로 추산된다.프라티바 드와르카나트 교수는 일반적인 칼슘 보충제 용량 500mg 한알로도 1500mg 이상의 고용량 요법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임상에 착수했다.인도와 탄자니아에서 칼슘 보충의 두 가지 독립적인 무작위 임상시험을 수행해 일일 칼슘 보충의 1500mg 용량에 대한 500mg 용량의 비열등성을 평가했다.각 임상에서 주요 결과는 자간전증과 조산의 발생률로 평가했고 임신 20주, 분만 시, 출산 후 6주에 걸쳐 혈압과 소변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다.각 임상시험마다 임신부는 총 1만 1000명이 할당됐는데 자간전증의 누적 발생률은 인도 임상시험 500mg 그룹에서 3.0%, 1500mg 그룹에서 3.6%(상대 위험, 0.84)이었고, 탄자니아 임상시험에서는 각각 3.0% 및 2.7%(상대 위험 1.10)로 저용량은 비열등성을 충족했다.사람들이 하루에 얼마나 칼슘을 섭취했든 상관없이 자간전증은 500mg과 1500mg 그룹 모두에서 약 3% 발생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뜻.다만 인도 임상시험에서 조산된 산아의 비율은 500mg 그룹에서 11.4%, 1500mg 그룹에서 12.8%로 비열등성 마진 내에 있었지만(상대 위험 0.89), 탄자니아 임상시험에서는 각각 10.4%, 9.7%로 나타나 비열등성 마진을 초과했다.프라티바 드와르카나트 교수는 "두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칼슘 보충제는 자간전증의 위험과 관련해 고용량 칼슘 보충제보다 열등하지 않았다"며 "탄자니아 임상시험에서는 조산의 위험성이 다소 높아졌지만 모두 비슷한 조기 출산 비율이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2024-01-11 12:07:08학술

관절염으로 TNF 억제제 먹는 임산부 "끊을 필요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관절염에 활용되는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를 임신과 관계없이 복용해도 무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산모나 태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임신시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향후 처방에 변화가 예상된다.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TNF 억제제가 산모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Convergence 2023)에서는 TNF 억제제가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TNF 억제제는 대표적으로 아달리무맙이나 인플릭시맙 등이 꼽히며 다른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염증성 관절염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일단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관절염 약물이 태아의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산모들이 이같은 두려움으로 TNF 억제제도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프라스 파리 코친(Cochin Hospital) 병원의 안나 몰토(Anna Molto)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충분히 안전하다는 보고고 있지만 여전히 산모들이 약물 복용을 꺼리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7년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579명과 척추 관절염 진단을 받은 1503명에 대해 TNF 억제제 처방을 받은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이 중 1487명이 임신 사실을 알고 TNF 억제제를 중단했으며 나머지 산모는 복용을 이어갔다.이들 산모들을 비교한 결과 자연 유산이나 조산을 포함해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등 합병증까지 두 그룹간에는 아무런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TNF 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산부인과적인 악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특히 TNF 억제제를 복용한 산모의 경우 산후 6주 동안 임신, 출산과 관련한 감염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0.2%로 그렇지 않은 산모(1.3%)에 비해 낮았다.악영향을 줄 확률은 거의 없는 반면 오히려 혜택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안나 몰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TNF 억제제 처방과 복용에 확신을 주는 명확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상당수 류마티스 전문의들조차 임신 중 감염 때문에 TNF 처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정반대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2023-11-08 12:07:19학술

임신중독증에 아스피린 처방, 출혈 위험 낮추려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자간전증(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24~28주 사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예후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스피린은 임산부의 조기 자간전증 발병률을 감소시키지만 지속 복용할 경우 출혈의 위험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효과와 부작용 감소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는 것이다.자료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 캠퍼스 마넬 멘도사 등 연구진이 진행한 조기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신에서 임신 24~28주에 아스피린 중단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2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0691).아스피린은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산부의 조기 자간전증 발병률을 62%까지 감소시키지만 아스피린의 지속 복용은 주산기 출혈의 위험 증가시킬 수 있다.연구진은 자간전증 위험이 더 높은 개인을 대상으로 임신 만기(임신 37주) 전에 아스피린을 일정 기간 중단할 경우 예후가 변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임상에 착수했다.스페인 전역의 9개 산부인과 병원에서 2019년 8월 20일부터 2021년 9월 15일까지 임신 초기 스크리닝 동안 자간전증 위험이 높고 임신 24~28주에 sFlt-1:PlGF(용해성 fms 유사 티로신 키나아제-1 대 태반 성장 인자) 비율이 38 이하인 임산부 936명을 대상으로 했다.정상적인 (sFlt-1:PlGF) 비율을 가진 473명에는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463명은 아스피린 복용을 지속하게 한 후 자간전증의 발생률을 비교했다.936명의 참가자 중 평균 연령은 32.4세였고 3.4%는 흑인, 93%는 백인이었다.분석 결과 조기 자간전증 발생률은 투약 일시 중단군에서 1.48%(7/473), 지속군에서 1.73%(8/463)으로 비열등성을 나타냈다.연구진은 "임신 24~28주에 아스피린을 중단하는 것은 자간전증의 위험이 높고 정상 sFlt-1:PlGF 비율을 가진 임신한 개인의 조기 자간전증 예방에 있어 아스피린 지속 대비 열등하지 않았다"며 "주산기 출혈 위험이 높은 임산부에서 일정 기간 아스피린을 중단해도 자간전증 발생률은 비슷했다"고 결론내렸다.
2023-02-22 12:40:05학술

난임시술 산모 고혈압 주의보…발병 위험 1.7배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냉동 배아를 사용한 체외수정(IVF), 일명 시험관 시술을 진행할 경우 산모의 고혈압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자연 임신과 시험관 시술은 모두 경험한 산모의 경우 고혈압 위험이 무려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냉동 배아를 사용한 시험관 시술시 고혈압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고혈압학회지(Hypertension)에는 냉동배아 이식과 고혈압 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HYPERTENSIONAHA.122.19689).임신 중 고혈압은 당뇨병과 함께 임신중독증의 주요 질환으로 꼽힌다. 문제는 자칫하면 자간전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미국에서 산모 25명 중 1명은 고혈압으로 인한 자간전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기저질환이 없던 산모의 경우 어떤 산모에게 이러한 질환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된 바가 없다.다만 시험관 시술을 한 산모에게서 유독 고혈압이 자주 일어난다는 연구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연관성에 의심이 있어왔다.노르웨이과학대학(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피터슨(Sindre H. Peters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시험관 시술과 고혈압 위험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연관성을 갖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인구 기반으로 440만건의 자연 임신 케이스와 7만 8천건의 신선 배아 시험관 시술, 1만 8천건의 냉동 배아 시험관 시술을 대상으로 분석에 들어갔다.그 결과 냉동 배아를 통한 시험관 시술을 받은 산모의 경우 임신 중 고혈압 위험이 무려 1.74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과거 자연 임신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 냉동 배아 이식으로 임신했을때 고혈압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이는 동결 배아에 한정돼 나타났다. 같은 시험관 시술이라 해도 신선 배아를 이식한 산모에게서는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지 않은 것.실제로 신선 배아를 이식한 산모의 경우 자연 임신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불과 2% 증가하는데 그쳤다.피터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중 고혈압은 냉동 배아에 한정돼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신선 배아 이식의 경우 자연 인심에 비해 전혀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과연 냉동 배아 이식의 어떤 부분이 이러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배아를 동결하기 전에 이러한 잠재적 위험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2-09-27 12:00:36학술

이대목동, 코로나 확진 임산부 위한 '안심진료소' 개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 임산부 격리실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위한 안심진료소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외래 진료 시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표현하는 임산부와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약물복용, 태아 상태, 분만 관련 문의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자간전증(임신성 고혈압 질환) 및 혈액 응고 장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조산 및 사산 위험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서 태어난 아기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위험이 더욱 높다고 알려져있기도 하다.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중증 질환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라며 "백신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체의 보호수준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임산부에게서 생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박선화 교수는 “임산부 안심진료소는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상자, 밀접접촉자이거나 증상이 있지만 신속항원검사 음성으로 별도의 PCR검사가 필요한 환자 등을 대상한다”며 "예약을 통해 대기 없이 처방 및 진료, 검사가 가능하고 초음파 또는 태동검사로 태아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입원 필요시 입원 조치도 바로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진료부원장 최희정 교수도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는 분만 후 음압 병동으로 입원하게 된다"라며 "음압병동에서도 좌욕 및 수술 부위 소독을 포함해 분만 후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신생아 역시 신생아 음압격리병실에서 분만 후 의료진이 집중감시를 통해 이상징후가 없는지 잘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9 20:43:20병·의원

"의료급여 산모, 건강보험 비해 합병증 발생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경제적 수준 차이가 임산부 건강과 건강한 아이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2008년부터 도입한 고운맘카드 제도 시행 후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되었기 때문에 임신관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병원과 울산의대 공동연구팀(이승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진용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조민우 울산의대)은 12일 국민건강보험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2010년 성인 산모 46만 1580명을 의료보험과 의료급여로 분류해 조사했다. 의료보험 산모는 45만 7336명(99.1%), 의료급여 산모는 4244명(0.9%)이다. 조사결과, 의료급여 산모는 일반 의료보험 산모에 비해 차이가 나타났다. ▲부적절한 산전관리율(의료급여 29.4% : 의료보험 11.4%) ▲제왕절개(45.8% : 39.6%) ▲자간전증(1.5% : 0.6%) ▲산과출혈(4.7% : 3.9%) ▲조기분만(2.1% : 1.4%) 등 모든 지표에서 나쁜 결과를 보였다. 산모를 위한 정부 지원으로 의료 이용의 경제적 장벽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낮은 산모는 산전 진찰을 위한 병원 방문 빈도가 낮고 합병증 발생이 높았다. 이진용 교수는 "의료급여 산모가 상대적으로 긴 노동시간, 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교통비 및 기회비용 등 경제적 요인, 낮은 교육 수준이 이와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미 교수는 "정부 노력에도 의료급여 산모의 임신 예후가 여전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임상적 접근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경제적 원인을 모색하고 임신 결과 개선을 위해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발행된 국제건강형평성저널(International Journal for Equity in Health)에 게재됐다.
2018-02-12 13:48:55병·의원

내년 당뇨병 진료지침 변화…심혈관혜택 약물 우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고혈압이 동반된 당뇨 환자의 목표혈압 기준은, 기존 '140/90mmHg'을 그대로 고수했다. 또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신규 약물들이 처방권에 진입함에 따라, 목표혈압을 낮추기 보다 이들 치료제의 활용 전략을 선택했다. 최근 국제 당뇨병 가이드라인 변화에 양대 축을 당담하는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018년 연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심혈관 혜택을 검증받은 제2형 당뇨병 약물들의 사용을 새롭게 권고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발표된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의 새로운 고혈압 진료지침이 진단기준을 '130/80mmHg'로 하향조정한데 반해, 당뇨병학회측은 당뇨병 환자에 고혈압 기준을 기존 140에 90으로 유지했다는 대목. 대한고혈압학회 역시 사회적 혼선을 막기 위해 '수축기혈압 140mmHg에, 이완기혈압 90mmHg 미만'이라는 기존 고혈압진료지침을 유지한다는 최근 입장과도 같다. 특히 내년 개정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고령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젊은 연령의 경우 심혈관 혜택을 검증한 치료 옵션의 사용에 긍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의 분석은 비슷하다. 대규모 임상근거를 통해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GLP-1 작용제나 SGLT-2 억제제 등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는 것. 1차 치료전략인 메트포르민이나 생활습관 교정에도 불구, 혈당이 목표치에 들지 않는 죽상동맥경화증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이들 옵션에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 특히 GLP-1 작용제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의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나 SGLT-2 억제제 계열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경우가 해당 환자에 심혈관 안전성이 아닌, 사망률을 줄이는 혜택을 입증한 바 있다. 학회 측은 "혈당 조절을 개선시키는데 더해 심혈관계 위험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치료 옵션들이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라면서 "심혈관 아웃콤을 평가한 대규모 임상을 근거로,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제2형 당뇨병 환자, 특히 메트포르민 치료에 실패한 성인 환자에는 이들 치료제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회 진료지침의 업데이트판은 임상 근거를 토대로, 당뇨병의 진단과 합병증 관리에 최적의 표준치료를 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치료지침과의 차이점이라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 새로운 권고사항을 담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73쪽 분량의 ADA 2018년 진료지침은 12명의 개정위원이 참여했으며, 공식 학회지인 Diabetes Care 12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혈압기준 손질보다 환자 개인별 관리 전략에 집중" 당뇨병전문가들이 선택한 고혈압 기준과 관련 수축기혈압 140mmHg, 이완기혈압 90mmHg에는 변화가 없었다.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섰던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이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에서 '130/80mmHg 이라는 1기 고혈압의 정의'와는 비교되는 입장이었다. 학회 측 입장을 보면, 이번 심장학회 가이드라인 변화에 배경이 된 대규모 임상근거들을 당뇨 환자들에 적용했을 때 일부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를 테면 4733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한 'ACCORD-BP' 임상에서는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강력하게 줄였지만 주요 평가지표였던 심혈관 아웃콤을 개선하지 못했다. 또 결정타가 됐던 SPRINT 임상 역시 엄격한 혈압조절에 임상적 혜택은 확인됐지만, 정작 당뇨병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미국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 요약집을 보면, 이들 임상근거에 HOT 임상 결과를 더해 당뇨병과 고혈압이 동반된 성인 환자에 목표혈압치는 '140/90mmHg 미만'으로 권고했다. 한편 학회 가이드라인에는 개인별 항고혈압약물 치료에 대한 권고 알고리듬도 담겼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과 같은 특정 환자군에는 목표혈압치를 '130/80mmHg 혹은 120/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에 혜택이 따를 수 있다는 내용이 달렸다. 이외 제1형이나 2형 당뇨병을 가진 모든 임산부에서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신 1기말부터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의 투약을 추천했다.
2017-12-13 05:00:56제약·바이오

|외신|산모에 황산마그네슘 주사 5~7일 주입 금지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미FDA가 조기 진통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들에게 5~7일 이상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주사를 주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황산마그네슘은 미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약물이지만, 조기 진통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이 종종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황산마그네슘을 5일 이상 산모에게 투여할 경우 태아의 뼈 장애는 물론 골결핍증이나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FDA는 전했다. 미FDA는 황산마그네슘은 임신 중 자간전증이나 경련방지를 위한 긴급시 외에는 처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13-06-03 11:58:34제약·바이오

|외신|임신부 엽산 섭취 자녀 자폐증 위험 40%↓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임신부가 엽산을 섭취하면 자녀의 자폐증 발병 위험을 40% 낮출 수 있다고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팔 수렌(Pal Suren)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 하지만 사회적인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거증후군과 특정하기 어려운 범발성발달장애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임신 당시 보충제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는 여성이 2002~2008년에 출산한 자녀 가운데 재태기간이 32주 이상, 2.5kg 이상으로 태어난 8만 5,176명. 수태 전 4주~수태 후 8주에 임신부를 엽산 보충제 섭취군(6만 1,042명)과 비섭취군(2만 4,134명)으로 나누었다. 대상자를 2012년 3월 31일까지 최대 10.2년 추적한 결과, 자폐증스펙트럼장애로 진단된 어린이는 270명. 자폐증이 114명, 아스페르거증후군이 56명, PDD-NOS가 100명이었다. 임신부의 엽산 섭취 유무별로 보면 자폐증에서는 섭취군 64명, 비섭취군 50명으로 오즈비는 0.61이었다. 비섭취군에 비해 섭취군의 자녀 자폐증 발병 위험은 39% 유의하게 낮아졌음이 확인된 것이다. 불안장애, 우울증, 간질 및 이들 치료제 사용, 자간전증, 당뇨병과 체외수정 등으로 보정해도 오즈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이어 자폐증에 비해 발병자수가 적은 아스페르거증후군 및 PDD-NOS의 경우 자폐증 누적발병률 0.08 이상인 출생기간에 한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페르거증후군에서는 2002~04년에 발병한 48명에서 비섭취군에 대한 섭취군의 보정 후 오즈비는 0.65였다. 마찬가지로 PDD-NOS에서는 2002~06년에 발병한 91명의 보정 후 오즈비는 1.04로 모두 비섭취군에 대한 섭취군의 유의한 위험 감소나 상승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수태 4주전 부터 수태 8주 후 임신부가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면 어린이의 자폐증 스펙트럼장애 가운데 최중증인 자폐증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고 결론내렸다. 교수는 엽산과 자폐증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다른 샘플에서 얻어진 보고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 연구를 통해 유전적 요인과 발병 기전을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2-15 08:55:56제약·바이오

섬유질 섭취, 임산부 자간전증 위험 줄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하루 섬유질 섭취를 5g 늘린 임신 여성의 경우 자간전증(preeclampsia) 위험이 14%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8월호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지에 실렸다. 자간전증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임신 합병증으로 고혈압, 빠른 체중 증가와 단백뇨등의 특징이 있다. 미국 시애틀의 스웨디쉬 의료센터의 추팡 퀴 박사 연구팀은 임신 초기와 임신기간 중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경우 자간전증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158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임신 초기와 임신기간중 3개월마다의 섬유질 섭취 정도를 조사했다. 대상자 중 64명이 자간전증에 걸렸다. 연구결과 하루에 21.2g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섬유질 11.9g을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자간전증에 걸릴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섬유질 섭취가 5g씩 늘어날 때마다 자간전증 위험도 14%씩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12 포인트 더 낮게 나왔고 HDL 수치도 2.6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008-09-03 07:36:30제약·바이오

여자의사회, 정기총회서 학술연구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여자의사회가 19일 오후 5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학술연구상을 시상한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은 중외제약은 제12회, 건일학술상은 제3회, MSD신진연구비는 제2회로 각각의 학술연구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중외제약연구비(연구계획부문)에는 이화의대 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임신 중의 고혈압(자간전증)에서 병태생리기전 규명 및 예측인자의 발굴'주제의 논문으로 상금 1000만원과 증서를 수여받았다. MSD신진연구비(연구계획부문)에는 서울의대 소아과 장주영 조교수가 '16S rRNA 유전자를 이용한 미숙아 장내 균총의 집락 과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선정, 상금 800만원과 증서를 받았다. 또 건일학술상(연구업적부문)에는 한림의대 내과 강혜련 조교수가 'TGFβ1에 의한 폐섬유화에서 Semaphorin 7A의 역할'를 주제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08-04-03 09:32:36병·의원

비타민 D 농도, 임부 자간전증과 관련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비타민 D 혈중농도가 낮은 임부는 자간전증(pre-eclampsia)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실렸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연구진은 비타민 D 혈중농도가 자간전증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간전증이 발생한 55명의 임부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 219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25-하이드록시비타민 D의 농도는 자간전증 여성은 평균 45.4nmol/L인 반면 대조군은 53.1nmol/L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간전증의 위험은 임신초기에 비타민 D 혈중농도가 낮을수록 상승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다른 연구를 통해 재확인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임신초기에 비타민 D 보급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간전증 예방 및 신생아 건강에 안전하고 효과적일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7-09-15 06:36:05제약·바이오

입덧 심할수록 유방암 위험 줄어든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임신 기간 중 오심, 구토 증상이 심할수록 이후 유방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역학연구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버팔로 뉴욕주립대의 조 프루덴하임 박사와 연구진은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1천여명과 이들 여성과 연령, 인종, 거주지역이 유사한 1천9백여명을 대조했다. 임신 고혈압, 자간전증, 임신당뇨병, 체중증가 등 임신과 관련된 요인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이런 요인들은 유방암 이병률과 관련이 없는 반면 임신 중 오심,구토 등 입덧 증상은 이후 유방암 위험을 3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입덧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역학연구였기 때문에 향후 다른 여성인구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반복되어야 그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06-25 02:16:17제약·바이오

김윤하교수, 태아의학회 최우수논문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남대병원 김윤하(산부인과)교수가 최근 서울대 의대에서 열린 제 12차 대한태아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자간전증에서 자궁정맥 내 지질과산화물과 단백산화 촉진능’ 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공동연구자로는 송태복ㆍ김철홍ㆍ조문경ㆍ김기민(산부인과)교수와 안봉환ㆍ양성렬(전남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참여했다. 대한태아의학회 최우수논문상은 대한태아의학회지에 지난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여 주는 상이다.
2006-06-29 11:12:2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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